글/시사

생명의전화 뉴스레터 12호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2-03-08 11:01
조회
1074


생명의전화 상담교육센터는 다양한 상담 및 교육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각층의 개인과 가족이 문화적, 정서적, 심리적 장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곳은 타 사회 기관 단체들과의 교류를 통하여 여러 사회적 문제들에 대하여 보다 많이 인지하고, 건강한 삶의 스타일과 캐나다 사회로의 점진적인 통합을 통하여 한인 사회를 위해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커뮤니티 데이 

3월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리게 될 커뮤니티 데이는 1월 25일부터 시작되어  3월 15일에 맞친 멘토링 프로그램의 졸업 세레모니 및 The ENE 프로잭트에 대한 소개가 있을 예정입니다. 특히, 이날에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모든 멘토들과 멘티들,그리고 부모님들이 모두 모여서 다같이 멘토링 프로그램의 종영을 함께 축하하며,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멘토들과 멘티들이 제작한 프로잭트들의 발표가 있습니다. 커뮤니티 데이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점심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자원봉사팀 활동 프로젝트

생명의전화  상담 교육센터는 자원봉사자 훈련을 지난 22년 동안 37회에 걸쳐 꾸준하게 진행했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추진하고자 하는 자원봉사자 팀 활동 프로젝트는  저희 회원이나 자원봉사자들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습니다.  2022년 1월 25일부터 매주 화요일  12시 45분에서 시작하여 두 시간동안 총 10회 걸쳐서 진행 될 예정입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원하는 내용으로 함께 나누고 배우고 서로의 비젼과 새로운 자원봉사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시간입니다.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비록 COVID-19으로 인해 극히 제한된 자원봉사만 할 수 있는 상황일지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 함께 찾아가는 활동으로 배움의 즐거움과 또 소통의 시간을 갖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은 The E & E 프로젝트의 첫번째 활동 프로그램이며  1월 25일 화요일  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되며 3월 15일에 마칠 예정입니다.   이 멘토링 프로그램은 2번의 멘토 교육 프로그램, 2번의 멘티 교육 프로그램 , 세번의 멘토 & 멘티 매칭 프로그램, 마지막 졸업식까지 총 8회로 진행됩니다.  이 멘토링 프로그램을 멘토와 멘티가  서로 대화를 통해서 관계를 맺음으로 서로에게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을 가져다 주고, 서로의 삶의 비젼을 나누며 앞으로의  사회의 한 리더로써 자신의 역할과 권면과 도전, 용기를 주며 그들 모두가 차세대 리더로서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3월 29일 부터는 Art Workshop이 8주동안 열리며, 컴퓨터 에니메이션을 배우게 됩니다.

영어 회화 반

생명의 전화 상담교육센터는 훈련을 받은 자원봉사자들이 캐나다 사회에서 언어의 장애가 없이 자원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하시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매주 재미있고, 유익한 영어 교육 수업을 제공합니다. 2022 년도 1월 11일 화요일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새롭게 시작되는 English Café는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이며, 기본적인 영어 회화 시간이므로  수업과 활동에 관심이있는 모든 참가자를 환영합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갈 것인가?“

가족치료사와 심리치료사로 일하는 사람으로 COVID-19 으로 인해 느끼는 것은 사람들의 마음과 세상이 점점 삭막해져서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지 못하고 자기 자신만을 위하기 때문에 더욱 강팍해지는 안타까운 사연이 많았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특히 세대 차이로 인해 상대와 의사소통이 안되고 관계 맺기가 힘들다고 호소하는 케이스도 많았다. 그 중에 가장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세대는 부모와  자녀들이다.  부모들이 자녀에 대한 기대가 많아서 겪게 되는 갈등뿐만 아니라 부모보다 표현을 하지 않을 뿐, 자녀들의 스트레스는 부모와 거의 같을 것이다.  내가 상담가로 염려하는 것은 특히 자녀들의 스트레스는 그 여파가 당장에 나타나지 않지만, 자녀들의 미래, 즉 그들의 목표, 학습 성취도, 생활 습관, 사회 활동 등이 그들의 일생에 걸쳐서 왜곡되어 나타나거나 그 결과가 어느 방향이든지 부정적으로 표출이 되는 것이다.

현대 철학자 버트렌드 러셀은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라는 글에서, 아주 간단하지만  넘치도록 강렬한, 세가지 열정: 1) 사랑에 대한 갈망, 2) 지식의 탐구, 3) 인류의 고통을 향한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연민의 마음으로 그의 삶을 주관했다고 말했다.  러셀은 사랑을 찾아 갈망하면서 찾아다녔더니 결국은 사랑을 찾았다고 했다.  또한 그는 지식을 탐구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이해 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는 그가 추구했던 사랑과 지식은 그를 ‘천국’으로 이끌었지만 연민은 항상 그를 다시 땅으로 끌어 내렸다. 굶주리는 아이들, 박해 아래 고문당하는 사람들, 자식들에게 귀찮은 짐이 되버린 무력한 늙은이들, 그리고 외로움, 가난, 고통으로 인간의 삶에 주어진 최소한의 존엄성을 지켜주지 못해 그는 스스로 고통을 받지만, 이 세상에 태어나도 기꺼이 이 세가지 가치를 지키면서 그대로 살 것이라고 장담을 했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알리는 3월에 럿셀을 소개하면서 COVID-19으로 인해 세상은 삭막해지고 강팍해지면서 주어진 열정도 잃어버리고 있는 지금 여기에서 우리의 열정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  세가지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며 살았던 럿셀을 통해, 현재를 사는 우리는 우리의 작은 사랑으로 연결되고, 받아들이고 나누고 베푸는 미덕과 실천을 배우면서, 우리도 최선을 다해서 삶의 목적과 의미를 얻으며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솟아나는 희망을 갖는다.

진수연 (생명의전화 상담교육센터 사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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